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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언론 보도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들입니다.
박영선, 김진애, 안철수, 오세훈이 있고요,
프란치스코 교황, 이라크, 그리고 교육부도 눈에 띄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진행됩니다.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1차 데드라인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열흘뿐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단일화를 위한 여야의 시계는 숨 가쁘게 돌아갔습니다.
여권에선 예상대로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를 꺾으면서 이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논의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하지만 벌써 양측의 신경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열린민주당은 후보등록일까지 여유 있게 가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빠르게 마무리하자며 재촉하고 있습니다.
범야권 단일화의 막도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어젯밤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맥주를 곁들였다는 첫 회동, 분위기도 좋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속내는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단일화 방식 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분명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5일 /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저도 금태섭 전 의원과 100% 여론조사를 했었고 국민의힘도 100%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그러면 같은 방법을 쓰는 게 너무나 당연하고 순리에 맞고 상식적인 것 아닌가 싶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 5일 /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동기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승자독식으로 어느 한 분이 출마하는 게 아니라 함께 화학적 결합까지가 가능한 그런 방안을 모색해보자 하는 게 제 희망 사항입니다.]
이외에도 여론조사의 문항을 후보 경쟁력에 초점을 맞출지, 아니면 적합도에 초점을 맞출지도 난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배수진을 쳤던 단일화 이후의 기호 문제도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늘 中) : 기 싸움이나 수 싸움인데, 우리 두 사람은 그런 데 휩쓸리지 말자. 그런 건 실무팀에 맡겨놓으면 족하다(고 했다).]
하지만 단일화에 대한 공감대가 확실한 만큼 예상보다 쉽게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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